일본의 졸업식 사진 |
일본은 과거 명치유신으로 서구교육문화가 도입되어 고등학교에서는 9월 입학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대정시대가 되자 정부의 회계연도가 3월에서 4월로 변경되어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4월로 입학을 바꾸면서 졸업도 3월에 하게 됐다.
보통 한국에서는 졸업식 하면 학위복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던지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일본 대학 졸업식에는 한국과 달리 졸업가운을 입지 않고 남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여학생들은 '하카마' 라는 전통의상을 입는다. '하카마'를 여학생들이 입기 시작한 것은 역시 명치시대 이후인데 그 이유는 '하카마'가 우아함과 활동하기 좋은 기능성을 겸해서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고등여자학교의 진학률은 낮았고 그 시대의 여학생은 말하자면 특별계급이었기에 하카마 입은 모습은 '여학생'이라는 신분의 상징이었고 많은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 전통의상이 여학생의 교복으로 채택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전국적으로 '하카마'를 입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하카마'가 졸업식 때 여대생이면 누구나 입는 복장으로 일본에서는 졸업식 예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쯔자와 유끼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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