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소방본부. |
대전소방본부는 무단결근과 근무연수 부족에도 지난해 말 간부 자녀들을 승진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방청은 6일 대전소방본부를 찾아 심사 승진 적정 여부 등을 조사했다. 감사는 사흘 동안 이어진다.
본부는 지난해 말 승진 심사에서 근무연수 3년이 넘은 직원들을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승진시켰는데, 이 중 3명이 누락됐다.
대신 그 자리를 1년 11개월, 2년 6개월 된 직원이 차지했다. 이들은 전·현직 과장과 서장 등 간부 자녀들로 확인됐다. 한 명은 무단결근으로 소방당국이 인력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를 지시한 상태다.
현재 본부는 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엔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앞으로 승진 심사 등 인사행정에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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