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충남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마을회관에 쿨루프 시공 등 단열 모습.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5일 충남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1단계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천안시 성환읍 천흥2리 등 8개 마을과 서천군 교면 문곡리 등 10개 마을 내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공동시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마을주민들이 폭염과 혹한 등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중점을 뒀다.
서부발전은 충남도와 함께 공동시설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개선에 나서 공동시설에 고효율 조명을 설치하고, 노후보일러를 교체했다.
또 쿨루프 시공과 건물 단열개선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폭염과 혹한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돕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적응·대응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13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며, 전기요금과 난방비 등을 포함해 532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지역주민들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올해에는 충남도와 대상지역을 확대해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한 전환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2002년 9월 태안화력 5,6호기를 준공했고, 2003년 11월 태안화력 7,8호기를 착공했다. 2004년 9월 250kW급 분산형 열병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발전시스템을 개발했고, 2005년 8월 태안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하여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10,725MW의 발전소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굴지의 대기업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는 기업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