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가 발간한 일자리인식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천안시 실업률은 3.8%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충남평균인 3.5%보다 0.3% 높은 수치며 전국 평균인 4.2%보다는 0.7% 낮은 수치다.
앞서 실업률은 2018년 상반기 3.2%, 2019년 상반기 3.1%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실업률은 충남 15개 시·군중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 19로 충남지역에서 천안시가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률 역시 감소추세를 보였다.
2018년 상반기 62%, 2019년 하반기 64.8%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2020년 상반기 63.6%로 하락하며 충남 15개 시·군중 9위에 그쳤다.
천안지역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34%로 가장 높았으며 광제조업 27.9%,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8.5%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 조작·조립 종사자가 27.3%였으며 이어 서비스·판매종사자 20.5%, 사무종사자 17.7%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아직 하반기 고용통계가 나오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상반기 실업률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경제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업률이 낮아지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는 2021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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