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각 지자체 별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도되고 있다.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 비전 제시도 이어지고 있다. 관내 기업체 유치 또는 학교를 중심으로 주소이전을 추진함과 동시에 정주여건 개선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차단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 담양군이 정주여건 개발과 인구유입정책 추진을 통해 최근 감소하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담양군 인구는 지난 2007년 5만441명을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4만6000명을 기록한 후 인구 5만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먼저 담양애(愛)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며 관내 기업체·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숙사비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의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고령인구의 자연감소세를 극복했다.
특히 담양읍과 수북면 일대에 조성한 담빛문화지구(구 첨단문화복합단지)가 최근 준공 되는 등 정주여건 개발사업의 완료는 직접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담양군 인구는 지난해 11월 말 40여 명을 시작으로 12월에는 350여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며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된 담양만의 매력적인 정주여건을 적극 홍보해 지속가능한 담양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빛문화지구는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준공에 따라 새로 부여된 명칭으로 담양군이 추구하는 생태와 인문학, 문화가 융합된 담양의 이미지를 담았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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