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우위 선점' 한남대 IPP일학습병행 프로그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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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 우위 선점' 한남대 IPP일학습병행 프로그램 화제

졸업 직전 학점 얻고 장기간 근무 경험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
참여 학생 취업률 80% 이상 "앞서 참여한 학우가 적극 추천"

  • 승인 2020-12-17 15:34
  • 수정 2021-05-04 20:22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한남대 IPP 일학습병행제 개요 (출처=한남대 IPP사업단 홈페이지)
이주희 한남대
이주희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고용시장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학점을 따면서 기업에서 실무를 익힐수 있는 IPP(Industrial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의 'IPP형 일학습병행'은 대학과 기업의 고용 미스매치로 인한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년제 대학생 대상으로 기업 근로자로 채용해 훈련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훈련제도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전공기초능력을 습득한 뒤 정부로부터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직무역량을 쌓고 훈련과정이 종료된 후 해당 업체에 정식 채용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3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선정된 한남대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시작 후 5년 간 장기현장실습 575명, 4년 간 일학습병행 124명이 참여했으며, 실습 후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참여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도 높다.

강영호
강영호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일학습병행 1년 과정으로 프리미엄 공기정화살균기를 제조하는 ㈜퓨어시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주희 학생(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은 "원하던 직무 경험을 쌓고 근무 경력도 인정 받을 수 있다"며 "기업에서 받은 교육과 직접 수행한 업무를 통해 마케팅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주희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학과 교수, 학우들이 소개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주희 학생은 "영업부에서 온라인마케팅 분야로 5개월 째 근무하고 있다"며 "단기현장실습과 달리 8개월 간 근무하며 더 깊이 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퓨어시스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강영호 학생(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도 IPP프로그램에 대해 "먼저 참여했던 친구들이 적극 추천할 만한 이유가 있다. 경력도 쌓고 월급·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강영호 학생은 "역량이나 원하는 직무에 이어 적합한 기업을 찾는다면 좋은 시너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 신분으로 인턴보다 많은 월급에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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