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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현대무용 연구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은 올해 19년 전통을 이어간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장 공연이 아닌 온택트로 사상 처음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중계될 예정이다.
대전 뉴댄스 국제페스티벌은 무용 분야 발전을 위해 신진 안무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실험성과 독창적인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중부권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타 지역의 안무가들을 초청하고, 해외 여러 페스티벌과 교류를 통해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국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공연은 온택트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18일 개막식은 해외우수작품 초청공연인 캐나다 Human Body Expression의 'Resonance'다. 밴드와 함께하는 화려한 공연으로 솔리스트부터 시작돼 군무로 이어지는 경쾌한 작품이다.
19일에는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Amy chavasse와 La Serpiente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20일 셋째 날부터는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이 진행된다. 국내 젊은 안무가들의 실험적이고 젊은 감각을 겨루는 자리로 총 8명이 선정돼 실력을 겨룬다.
22일 다섯째 날은 국내 초청작 공연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우승한 박선화를 비롯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연습감독인 안영준,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 활약 중인 정수동 그리고 박성은 등 국내 유명 안무가들의 힘 있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뉴댄스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여섯째 날 폐막식 '언택트 속의 온택트 댄스필름'이다. 댄스필름은 국내 무용계에서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시도하고 있는 예술 패러다임이다. 댄스필름은 코로나19로 실연 공연의 무대를 벗어날 수밖에 없는 무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과 함께 온택트 워크숍도 진행한다. ZOOM으로 연결되는 워크숍은 젊은 예술가들의 미래와 코로나 시대 왜 예술을 해야 하는가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 무대는 대전효문화진흥원에서 사전 녹화했고, 해외 초청작은 녹화된 영상을 제공받았다.
곽영은 뉴댄스페스티벌 사무국장은 "국내외 차세대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코로나19로 공연이 미뤄지면서 많은 무용수가 무대에 오를 수 없어 아쉽지만, 무용수들의 에너지와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메시지를 느껴보는 페스티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해외초청-멕시코 |
국내초청-안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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