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부터 공유재산 건물에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 시범 도입은 코로나19 감염병 신규 증가 추세와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마련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응은 현재 진단키트, 마스크 등의 수출산업화, 조기검진 등 'K-방역'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인 규모의 확산에 대비한 예방 관리와 이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적 선제 대응 역량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시는 시범 도입하는 지능형 방역시스템 설치를 위해 '대전시 공유재산심의회', '대전세종연구원 자문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의견청취와 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제품의 안전성 검증 후 적극적 감염병 방역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있고,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물에 방역시스템 도입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공유재산 건물에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시스템, 안전성 검증과 시민 반응을 확인 후 효과분석을 통해, 2021년 1월 중 1차로 대전시민 광장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4곳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검증을 통해 2021년 4월 2차로 복지시설 등 사회약자 시설에 대하여 우선 도입하며, 3차는 코로나 19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 공유재산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수작업으로 시행되는 수시 방역의 한계와 예방·대비단계 위험관리 기술혁신과 'K-방역'에 인공지능 자동방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전시 '지능형(AI) 자동방역시스템 (가칭 KD-방역시스템)'은 상시 모니터링, 조기 경보뿐만 아니라 방역관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 세계 유행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차 산업혁명도시 대전이 개발한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소독방식보다 소독 작업자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시민 불안과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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