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질검사소 연구사들이 중금속 등 60개 수질검사항목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이들 정수장에서는 염소가스로 수돗물을 소독 처리하여 정수를 생산해 오며, 독성 염소가스 대신 정제소금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하여 사고 없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강정수장 여과시설을 스트레이너형 집수장치에서 여과성능이 더 좋은 유공블럭형 집수장치로 교체하고 공기역세시설도 추가하여 여과시설을 개량하였으며,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이 되는 망간을 제거하기 위하여 망간 제거공정(산화망간 접촉여과)을 강화하여 수질기준의 1% 이하로 대부분의 망간을 제거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매월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법정수질검사(60항목)에서 8개 모든 정수장이 수질적합 판정를 받았으며, 환경부 수질감시항목(28항목) 모두 권고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법정수질검사 항목(60개) 환경부 감시항목(28개)을 제외한 205개 자체항목 수질검사를 외부 공인수질검사기관(한국수자원공사)에 의뢰한 결과 쉬겔라, 여시니아 등 병원성미생물 11항목 모두 불검출, 아크릴아마이드, 아크릴로니트릴 등 유해영향 유기물질 25항목 모두 불검출,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 7항목 모두 불검출, 카페인 등 의약물질 17항목 모두 불검출 그 외 소독부산물, 농약류, 방사성물질 등은 불검출되거나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한 권고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포항시 노언정 정수과장은 "205개 수돗물 감시항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나머지 정수장 소독시설 및 여과시설 개량을 통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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