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본질 훼손된 대학, 배움은 사라지고 취업 위한 관문으로만 존재한다?

  • 비주얼
  •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본질 훼손된 대학, 배움은 사라지고 취업 위한 관문으로만 존재한다?

한국사회 대학교육 인식 평가 설문진행
부정적 입장 지배적, 10명 중 한명 긍정도

  • 승인 2020-12-03 15:03
  • 수정 2020-12-03 16:07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인포-본질훼손된대학현실
전국 49만3000여 명의 응시생들이 각 고사장에서 2021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올해는 도입 이후 최초로 12월에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이다.

오늘 시험을 보는 수많은 응시생은 어떤 진학의 목표를 세우고 있을까.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을 통해 이들이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사회현상 변화와 경기불황 장기화 등으로 청년실업이 일반화돼 가는 시점에서 대학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배움은 사라지고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만 인식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설문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랜드모니터에서 지난해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을 한 전국 만 19세부터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학 및 대학교육' 관련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한국사회 대학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련 부정적 인식과 긍정적 인식으로 나누어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한국사회 대학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한국사회는 스펙이 좋아야 취직이 되는 사회다'라는 응답이 86.1%로 설문 항목 중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대학은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77.5%, '전공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 같다' 74.7%, '나는 대학교육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68.5%, '좋은 대학을 가는 사람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64.1% 순이다.

이에 반대되는 의견인 긍정적 의견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는데, '한국의 대학교육은 급변하는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에 유용하다' 라는 응답이 9.9%로 조사됐다. 10명 중 1명 정도는 대학교육을 통해 진정한 학문 탐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한국의 대학교육은 다양한 인재발굴에 적합한 것 같다' 7.0%, '한국의 대학교육은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잘 준비하고 있다' 6.6% 순이다.

긍정과 부정으로 나눠진 다양한 의견과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1.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4.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