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근로 능력이 있는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적합한 활동지원을 돕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와 더불어 1·3세대 간의 통합의 장을 만들고자 계획됐다.
현재 동화구연 자격을 갖춘 8명의 할머니 동화구연선생님이 관내 보육기관 7곳으로 파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육기관 아동대상으로 매일 3~5시간 이상씩 동화구연 및 종이접기, 손유희, 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강사를 섭외해 보수교육, 교구 만들기, 아동과의 상호작용법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매월 센터에 모여 건강안전교육, 활동 선생님 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파견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할머니선생님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른 공경과 예의를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연세가 많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절로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고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 “어르신이 동화구연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본인의 행복도 찾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할머니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8년 9월 개소하였고, 2013년 1월부터는 학교법인 건양학원(건양대학교, 건양중·고등학교, 건양대학교 병원, 서울 김안과 병원 등)이 위탁받아, 논산시민들을 위한 가족관련 교육·상담, 문화 지원사업과 아이돌보미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은 당시 구연동화가로 이름을 떨쳤다고 알려진다. 그가 우스운 이야기를 하면 듣는 이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고 슬픈 이야기를 하면 듣는 이들은 눈물을 옷깃에 적셨다. 그를 감시하던 순사가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끝내 눈물을 흘려 그에게 ‘순사를 울린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