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세종정가, 왕이 부장과 만찬하는 '이해찬 위상'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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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세종정가, 왕이 부장과 만찬하는 '이해찬 위상' 다시 확인

방한한 왕 부장과 노른자 일정 비공식 만찬..왕 부장이 직접 요청
최근 세종 지역 '전직의 비애' 비아냥 일거에 불식...'실세 of 실세'

  • 승인 2020-11-26 15:30
  • 수정 2021-05-05 18:3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이해찬 웃는 사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존재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자서전을 정리하면서도 '친노친문' 좌장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세종정가 일각에선 최근 이 전 대표 측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련의 일들이 잇따르자 '전직의 비애'라는 비아냥거리는 말이 돌고 있다.

이를 불식하듯 지난 25일 공식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 전 대표와 26일 비공식 만찬을 갖는다.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는 오찬을 하지만 '노른자 일정'인 만찬 시간을 이 전 대표에게 내 준 것이다. 왕 부장이 만찬을 요청했고 이 전 대표에게 지인 5명을 같이 초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 전 대표를 아직 여권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전 대표는 2003년 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한 데 이어, 2017년 5월엔 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힌다.

세종 정가의 한 인사는 "왕 부장과의 만찬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이해찬 전 대표의 위상은 굳건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며 "전직 대표지만 여권 내 '실세 중 실세'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촌평했다.


주중에는 서울에 머물며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이 전 대표는 주말에는 자택이 있는 세종시 전동면 무수골로 내려와 자서전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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