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
기후환경본부는 예비심사에서 2021년 일반회계 및 도시개발특별회계 예산으로 전년 대비 28.1% 감액된 5756억 원을 제출했으며, 이 중 42.3%인 2438억 원을 그린뉴딜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는 2022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집중 투자해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추진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보고, 예비심사에서 그린뉴딜 관련해 예산이 부족한 것과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예산 규모가 반대로 편성되어 있는 점에 강하게 질책했으며, 배출량 대비 예산 규모가 적은 건물 부문의 신규 사업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서울시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이 68.2%, 수송 부문이 19.4%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후환경본부 그린뉴딜 사업 예산 중 73.4%인 1790억 원은 수송 부문 예산으로, 건물 부분 예산은 7%도 채 안 되는 159억 원이 편성됐다.
김정환 위원장은 "서울시가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그린뉴딜 소위원회 위원장인 송명화 의원은 "기후환경본부는 심의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해야 하며, 수정 의결된 예산의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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