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환경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왕숙천 유역주민대표를 비롯해 각종 사회단체대표, 언론인 등 환경 관련인 13명이 참석해 왕숙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천 물부족 현상, 또 그에 따른 자정기능 상실로 인한 생태계 파괴 현상, 접근성이 수월해 수도권 인구들의 과다유입에 의한 과밀화 현상, 인근 농수산물공사에서 번져 나오는 악취 문제, 왕숙천의 직접적인 문제점지적과 함께 수도권 식수로 사용되는 한강 유역의 난개발 대응, 제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천 파괴 우려 등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한편, 왕숙천은 향후 10년 내에 150만에서 200만명의 유역 인구를 수용할지도 모르는 예측 불허의 생활하천으로서 3개 지자체(포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상류 순)가 그 동안 안목 없이 인위적으로 훼손한 자연생태계와 반생태적인 시설물을 제거하고 수면과 수변 및 제방에서 식물, 양서류, 어류들이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공간을 꿈꾸고 있는 하천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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