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민평련 대표 취임식 및 정기 총회 |
민평련은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의 줄임말로, 지난 2005년 8월 당시 김근태 국회의원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정치적 영역에서 실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결성한 참여형 대중 정치조직이다.
역대 민평련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는 이호웅(1대). 최규성(2대), 설훈(3대), 이인영(4대), 우원식(5대) 의원이 활동했다.
6대 대표로 취임한 소병훈 의원은 1972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신분으로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전국 최초로 유신헌법 반대 데모를 주도하여 그 일로 제적까지 당했다, 이어 1983년 전두환 군사 독재와 탄압에 맞서 민주시민을 위한 출판사를 열었으나 검열과 압수에 저항하다 통째로 등록을 취소당한 최초의 사회과학 출판인이다.
이후 1997년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대중경제론을 출판하였고, 2008년 총선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부름을 받아 불모지 경기도 광주에 출마했지만 두 번의 낙선을 견뎌내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뚝심으로 우리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정치인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 결의문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인간답게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서 정치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복지자본주의로 나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공정경제, 자치분권뿐만 아니라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로 여기고, 비전·정책 개발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정책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정책을 국민 속에 뿌리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2대 최규성 전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28명과 전직 기초단체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민통련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민평련은 한반도 평화, 공정경제, 자치분권실현을 위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하여 정책토론회와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남북교류사업, 지방의회 정책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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