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도시 추진 성과공유 테이블 '도란도란' 개최

  • 전국
  • 수도권

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도시 추진 성과공유 테이블 '도란도란' 개최

  • 승인 2020-11-19 09:04
  • 수정 2020-11-19 16:29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대표/제공=의정부문화재댠
경기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올 한 해 문화도시 관련 사업들을 마무리하며 성과공유를 위한 엔딩 테이블 '도란도란'을 지난 14일 의정부 아트 캠프 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11월 재단으로 출범 이후, 문화도시 포럼, 라운드 테이블, 오픈 테이블 등의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의정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찾아가는 오픈테이블 <구구소회>에는 56개 팀 412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주요한 문화도시 의제들을 발굴했다.

찾아가는 오픈테이블 구구소회에서 숙의테이블로 이어지는 시민의견수렴 절차는 구구소회 2를 통해 구체화 되었다. 시민들이 직접 호스트가 되어, 환경, 공여지활용, 동네문화, 플랫폼, 교육 등에 대해 필요한 사업들을 구상하였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엔딩테이블 1부에서는 호스트들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시민들과 함께 구상한 사업들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이미지에 대하여 발표한 임경숙 시민 호스트는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였으며, 1년에 한 두 번 행정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동네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뒤이어, 공여지활용에 대해 발표한 이철진 시민호스트는 문화도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미군공여지를 중심으로 거대한 논의를 하는 것 보다 그 주변에 놓인 철길부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떻겠는지 제안하며 철길 주변 활용에 대한 사업 구상을 발표하였다. 이 밖에도 청년 분야, 교육, 기후위기, 문화예술 플랫폼, 동네문화, 공연예술, 대중문화에 대한 사업 발표가 이어졌다.



의정부문화도시는 기존의 군사도시로서 대표되는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민 중심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의견수렴 과정에 주안점을 두어 기초사업을 운영하였으며, 시민 의제들을 조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민네트워크30을 발족하여 현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엔딩테이블 2부에서는 시민네트워크의 방향성과 분과관련 논의를 진행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신청한 전국 41개 지자체 중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25개 시,군을 1차 선정하였으며, 올 12월 최종발표회를 통해 예비문화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 결과에 따라 본 도시로 지정되어 5년 간 200억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문화도시 지정은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아우르는 포용 연대의 과정이며, 이러한 의견들이 결집한다면 의정부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결국 대전 떠나는 원자로설계본부
  2. [현장] 위험천만 3층 높이 쓰레기더미 집…결국 경찰까지 나섰다
  3. [사설] 임기 절반에도 꿈쩍하지 않는 혁신도시 ‘시즌 2’
  4. 퀴어들에게 축복의식 자행한 목사 출교 요구 긴급집회 열다
  5.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시 vs 시의회' 희생양 되나
  1. 대전 내 학교마다 업무지원팀 꾸렸지만 교원들 "그런 게 있었어?"
  2. [충분히·남다른 충남교육청 직업교육] 장항공업고가 주목받는 이유… 미래신산업 탈바꿈 명문특성화고
  3. 충남 서산, 국내 첫 '귀어타운' 탄생
  4. 유등교 침하 4개월… 임시교량 지연에 도마큰시장 상인과 교통경찰 '시름'
  5.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새 기념관서 시 낭송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오늘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충청권 5만1148명 "최선을"

오늘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충청권 5만1148명 "최선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이 밝았다. 올해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 국어 과목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오후에는 비가 예상돼 수험생들은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다.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엔 영상 5~13도로 다소 쌀쌀할 수 있으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했다. 대전지역은 오전에 구름이 많고 오후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의대증원과 대학 교육정책의 변화로 올해 충청권 수능 응시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총 응시생은 5만 1148명이다. 지난해..

2024년 세종시 축제만 127개 난립...선택과 집중 필요
2024년 세종시 축제만 127개 난립...선택과 집중 필요

'개성 없는 복사본 축제와 관광', '동네 일부 주민과 참여 직능단체만 알고 즐기는 일회성 축제', '지역 정체성과 특성 맞춤형 축제·관광 프로그램의 중장기 플랜 부재'. 출범 12년 차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부터 이 같은 현주소를 뛰어 넘어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도 오래다. 중도일보가 11월 12일 '세종시 특화 문화관광 축제 전무...다른 도시와 격차 뚜렷'이란 제하의 보도를 진행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현옥(새롬동) 시의원이 11월 13일 제94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 수목 갑천생태공원으로 옮긴다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 수목 갑천생태공원으로 옮긴다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의 나무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으로 옮겨진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인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의 수목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대전청사관리소와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청사관리소는 부지 외곽 밀식 수목을 제외하고 수형이 양호한 소나무, 느릅나무 등 2000여 주를 선별하여 갑천 생태호수공원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갑천 생태호수공원 내, 이식되는 주요 수종인 소나무와 느릅나무는 풍부한 녹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책로 변 가로수 및 경관수목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 선생님의 응원 선생님의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