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 업무시작, 감독 물색 위해 단장, 실무진 본격적인 논의 돌입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 업무시작, 감독 물색 위해 단장, 실무진 본격적인 논의 돌입

구단 첫 40대 대표이사, 부임절차 마무리 돼 감독 내정도 눈앞
마케팅, 스포츠 산업 전문가로서 한화이글스 부흥까지 이끌까
한화이글스 "분위기 잘 이끈 최원호 감독대행도 후보군에 포함"

  • 승인 2020-11-17 16:10
  • 수정 2020-11-17 17:15
  • 신문게재 2020-11-18 7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72122200006300_P4
한화이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가 16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한 실무진과 단장 이 감독 물색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그동안 구단 측은 대표이사 자리의 공석으로 인해 감독 내정 절차를 밟지 못한 사정을 전했지만, 대표이사가 공식적으로 부임함에 따라 감독선임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17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통해 박찬혁 대표이사 내정자의 부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박찬혁 대표이사는 대전구장을 찾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이사회를 마친 16일부터 박찬혁 대표이사가 대전으로 출근하고 있고, 전반적인 내부 분위기와 업무파악을 위해 현재 팀별로 업무 보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박 대표이사는 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반전인 이해도가 높아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1972년생인 박찬혁 대표이사는 구단 역사상 첫 40대 대표이사다.

박 대표이사는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야구단 마케팅팀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현장에 익숙하고, 직전까지 한화생명 e스포츠 단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박 대표이사가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함과 동시에 현재 한화이글스 구단 측에게 가장 급한 건 감독 내정이다. 박전규 전(前)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인해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으로 되면서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도 현재 최원호 감독대행이 구단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구단 측은 박찬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 실무진과 단장까지 본격적인 감독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이글스는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서둘러 감독을 내정하고 팀의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즌이 종료되고 나서 선수와 코치까지 총 22명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파격적인 구단 쇄신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구단 측은 장기적으로 팀 리빌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화이글스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선수들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용규를 비롯해 송광민 최진행 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함됐고 송진우 등 스타 출신 코치들도 해당됐다.

현재 한화이글스 감독 후보군 물망에 관해 구단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올 시즌 중반부터 갑작스럽게 바통을 이어 받은 최원호 감독대행도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현재 구단 입장에서도 감독 내정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현안인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며 "구단 내에서 최원호 감독 대행의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던 만큼 최원호 감독대행도 후보군 중에 한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5.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