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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창업허브에서 대전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전시 제공> |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데모데이가 10일 옛 충남도청사에 위치한 대전창업허브에서 열렸다.
'2020 Daejeon Startup Global Launchpad'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데모데이에는 차량 후석 정밀감지 모듈 개발업체인 ㈜에이유와 자율주행자동차의 교통상황 예측시스템 개발업체인 ㈜블루시그널,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 필터장치 제조업체 ㈜칸필터 등 그 동안 대전시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친 총 7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 9곳이 심사역으로 참가했고 특히,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해외 심사역의 경우 줌(ZOOM) 화상 회의시스템을 통해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초점을 맞춰 영어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Youtube)로 실시간 중계됐다.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무대에서 팀별로 5분씩 자신들의 사업을 발표한 뒤 10분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제점, 해결책, 수익 및 성과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해외 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례도 공유했다.
박문용 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업에게 협력기관의 프로그램을 연계,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멈춤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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