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코로나19로 군민건강관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건강꾸러미 전달 모습. |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군민건강관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통합건강증진사업이란 지역 주민의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 및 서비스 등을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미래세대 건강관리 프로젝트 ▲성인건강관리 프로젝트 ▲살맛나는 인생 백세건강 ▲근육은 건강자산 지역사회 중심재활 ▲더불어 함께하는 건강문화 등 5개 분야를 추진과제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사업 부문이 대폭 축소됐다.
이에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 대상자별 ‘맞춤 건강관리물품 및 교육자료’를 지원해 군민 건강증진에 앞장선다.
우선, 보건의료원을 방문하는 ‘건강위험요인 개선이 필요한 영양·운동상담자’ 300명을 대상으로 영양제, 손소독제, 마스크, 식물재배키트 등이 든 건강 채움 꾸러미를 지원한다.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심뇌혈관질환자 100명에게는 대상자 가정 방문 또는 프로그램 참여 시에 편백나무 손 지압기, 발 지압 매트, 휴대용 만보기 등이 포함된 혈관 튼튼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등록 장애인 98명을 대상으로는 가정 방문 시 미니짐볼과 마사지볼 등을 담은 오감만족 재활 꾸러미를 배부 지원 등 총 965명에게 맞춤형 건강꾸러미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태안군에 주소를 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칫솔·치약, 건강습관 다이어리, 마사지볼, 비타민 등이 포함된 자가격리자를 위한 집콕 꾸러미를 자가격리 물품과 함께 배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자칫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일상 속 군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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