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빛 박사가 들려주는 빛에 대한 빛나는 책 '빛의 핵심'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빛 박사가 들려주는 빛에 대한 빛나는 책 '빛의 핵심'

빛의 핵심│고재현 │사이언스 북스

  • 승인 2020-11-10 08:0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k612633921_1
빛의 핵심

고재현 │사이언스 북스



빛에는 색이 없다고 믿었던 17세기. 데카르트는 빛이 프리즘을 통과할 때 프리즘 재질의 특수한 성질로 인해 무지개색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뉴턴은 데카르트의 설명이 맞는지 실험하기로 한다. 그리고 1666년 뉴턴은 2개의 프리즘을 역으로 배치한 다음 첫 번째 프리즘으로 분리된 무지갯빛들이 두 번째 프리즘을 통과해 합쳐지면서 다시 백색광으로 바뀌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한다. 이로써 햇빛은 연속적인 다양한 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다시 합쳐서 백색광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물리학자 고재현이 쓴 '빛의 핵심' 표지는 1666년 뉴턴의 프리즘 실험을 그린 목판화다. 빛은 무색이 아닌 무지갯빛임을 확인한 역사적 실험으로 '빛' 주제로 쓴 저서에 가장 적합한 표지가 아닐까 싶다.



21세기는 빛이 세기라고 명명하는 저자는 새로운 저서를 통해 빛의 의미, 빛에 기초한 광기술의 현재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그리고 깨어있는 동안 빛을 통해 주고받는 모든 것들이 빛에 의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빛은 태초부터 있었고, 인간은 그 기술을 이용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고, 과학은 더 많은 빛을 연구하며 우주와의 조우를 날마다 이뤄내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로 빛이 날아오는 시간은 8분이다. 고작, 겨우, 찰나와 같은 이 8분은 우주와 지구를 연결해주는 최초이자 마지막 순간을 담은 메시지다 .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2031년 완공 목표
  2.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3.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4.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5.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4.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5. 대전YWCA 후원의 밤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 전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복공판 공사 계약 과정에서 입찰 부정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복공판 공사 기법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필요했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규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30일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제기한 복공판 공사 업체 부정 입찰 의혹 등에 "업체 선정은 대전시가 요청한 조건을 맞춘 업체를 대상으로 역량을 충분히 검토해 선정했다"라며 "사업 내용을 잘 못 이해해 생긴 일이다. 이번 의혹에 유감을..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