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은 지식정보 접근에 취약한 장애인의 독서환경 편의를 도모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보조기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 한밭도서관은 지식정보 접근에 취약한 장애인의 독서환경 편의를 도모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보조기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2020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포함 2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됐다.
독서보조기기는 도서관 지하 1층 시각장애인실에 비치돼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이동형, 탁상용 독서확대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공이용보청기 ▲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동 높낮이 조절 책상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휠체어 등 9종이 구비돼 있다.
한밭도서관은 독서보조기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기관 대여서비스 및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다양한 지식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도서관은 1987년 12월 충청남도 한밭도서관으로 설립이 인가됐으나 개관을 하기 전에 그 운영권이 1989년1월 충청남도로부터 대전직할시로 이관돼 명칭이 대전직할시립 한밭도서관으로 바뀌었다. 1990년 7월 1일 개관되고, 1995년 다시 대전광역시립 한밭도서관으로 개칭됐다. 소장자료는 도서 15만 6337권, 전자자료 891점, 민속품 265점 등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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