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1동, '쓰레기 정류장' 설치로 큰 호응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동문1동, '쓰레기 정류장' 설치로 큰 호응

동문1동 주민자치위원회, '생활쓰레기 배출장소 환경개선' 사업 추진

  • 승인 2020-11-02 09:33
  • 수정 2021-06-07 16: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학동1길 쓰레기 정류장
서산시 동문1동 학동1길에 조성된 쓰레기 정류장
2.서령고삼거리 쓰레기 정류장
서산시 동문1동 서령고삼거리 쓰레기 정류장


서산시 동문1동(동장 김덕제)에 '쓰레기 정류장'이 생겨 화제다.

서산시 동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정규)가 이달 환경개선을 위해 관내 4개소에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동안 주택가 인근 생활쓰레기 배출장소는 종량제봉투 미사용, 배출시간 미준수 등으로 미관을 저해하고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도로로 날려 잦은 불편을 초래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발생량에 대해 배출자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쓰레기에 대한 가격 개념을 도입한 제도 일환으로 만들어진 봉투로 지역별로 다르며,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봉투에 담아 버린 쓰레기는 수거해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규격봉투에 넣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 역시 수거해 가지 않으며,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재활용품은 수수료 없이 따로 수거해 가는데, 사전에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해 버리면 배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7차례의 현지답사 후 도로변 쓰레기 배출이 많은 4곳을 선정해 '쓰레기 정류장'을 완성했으며, 이번에 설치된 '쓰레기 정류장'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단을 높여 도로와 확실히 구분 지었으며, 펜스를 둘러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장소 유지·관리 및 쓰레기 수거가 용이해졌으며, 환경 개선으로 주민들 역시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동참하고 있다.

이정규 동문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쓰레기 정류장'은 주민자치위원이 주민의 입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참여해 이룬 결과물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문1동주민자치위원회는 '쓰레기 정류장'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동문1동 주민자치위는 지난 9월 동문1동 내 6㎞ 구간에 마실길을 조성했다. 코스는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현진에버빌APT~꿈의그린APT~온석저수지~동문초등학교를 돌아 원점인 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온다. 

 

마실길 조성은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자치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생활쓰레기 배출지 환경개선, 옹벽 벽화그리기 사업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배출지 환경개선 관련 사업은 쓰레기 정류장 조성과 같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1.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2.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