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30일 살미면 토계리 석문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유조차 전복사고로 기름유출 시 초동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신속한 방재로 사고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충주시청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로에서 유조차 전복사고로 기름이 유출돼 석문천이 오염되는 사고를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수질오염 사고를 접수한 후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하고, 사고 현장에 출동해 유출된 기름 확산을 방지 및 제거하기 위해 석문천에 오일휀스 등을 설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방재 인력 20명이 유흡착포, 오일펜스, 유화제 등을 사용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사용된 장비를 수거 처리하는 절차까지 전 과정에 걸친 훈련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 대비 역량 강화와 아울러 미비점에 대해서는 '수질오염사고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을 개선해 실제 상황에 맞게 보완하여 수질오염 사고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이광우 상수도과장은 "돌발적인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 태세 구축으로 수질오염 확산 방지 및 상수원 보호 등 깨끗한 수질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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