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초재배섬의 수초는 대청호의 녹조 발생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를 흡수한다. 영양염류를 흡수한 수초를 수확해 반출함으로써 대청호의 녹조 발생을 줄이고자 한다.
시는 반출된 수초에서 채취한 시료의 질소(T-N), 인(T-P) 함량을 분석하고 전체 수초 수확량으로 환산해 인공수초재배섬 운영으로 인한 연간 영양염류 제거 양을 평가할 예정이다.
인공수초재배섬 바로 옆에는 대청호 하부의 심층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분수형 물순환장치(높이 60m)도 운영하고 있어 조류증식을 억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청호 수질개선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 인공수초재배섬은 조류발생 억제, 수질개선, 경관향상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12월 40억 원(금강수계기금 98%, 시비 2%)을 들여 설치됐다.
총면적은 1만 1854㎡로 꽃창포와 갈대가 자라는 수련형 7개, 소금쟁이형 3개로 총 10개의 부력체로 구성돼 있어 주변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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