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사진제공: 강릉시) |
큰고니는 지난 2014년 경포 가시 연습지 복원 이후 지속적으로 강릉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도래 하였다.
경포 가시 연습지 복원 사업의 깃대종이기도 한 '큰고니'는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된 2014년부터 경포호를 중심으로 매년 50여 개체 정도가 강릉 지역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겨울 철새 중 가장 큰 겨울 철새로 우리나라에 10월 말부터 찾아와 다음 해 3월 말 번식지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포호를 비롯한 동해안 석호, 천수만, 금강하구, 낙동강 하구 등의 주요 습지에서 월동을 한다.
강릉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들은 큰고니를 비롯한 고니류, 청둥오리, 흰비오리 등 오리류,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대형 맹금류 등은 호수를 비롯한 주변 농경지, 남대천, 연곡천 등 하천 하구에서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강릉=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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