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성냥 상표. 의성군 제공 |
성광성냥 공장은 의성읍 도동리에 지난 1954년 설립돼 50여년 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나 성냥산업 위축으로 2013년 가동을 중단 방치 돼 왔다.
이에 군은 문화적 재생을 통해 60년 세월동안 기계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아날로그 감성 공간이자 체험을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성광성냥 공장은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대상지 공모에 선정 올해 3월 연구용역이 완료됐으며 군은 이를 통한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경북도와 문체부 등의 검토를 거쳐 사업이 확정됐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문체부에서 보존가지가 높은 유휴공간을 문화명소로 발굴·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전국에서 10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성광성냥 공장 문화재생사업은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의성 근대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을 복원·재생해 관람과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성냥공장을 활용한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또한 의성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의 재생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성=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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