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학원 5분 자유발언 "이천시 하수처리 대응에 아쉬움"

  • 전국
  • 수도권

이천시의회 김학원 5분 자유발언 "이천시 하수처리 대응에 아쉬움"

  • 승인 2020-10-19 15:32
  • 수정 2020-10-19 15:4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천시의회 김학원 의원
이천시의회 김학원 의원
경기 이천시의회 제216 임시회 1차 본회에서 김학원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어느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집행부에 제시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 의원은 "이천시 하수처리와 관련 대응과 대책에 대해 다소 아쉬움이 많다"며 "지난 2012년 12월 3일 단월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는 차집관로로 오·폐수 수만 톤이 분출되어 복하천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복하천 오염을 지적한 이후 단월 하수처리장 증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했고,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의 단월 하수처리장 증설을 추진하여 하천 오염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하수처리장 인근 차집관로가 훼손되고 맨홀이 유실되어 생활하수와 오폐수, 인분 등이 여과 없이 복하천 상류인 원두천 일대로 유입되어 피해를 보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분출되는 오폐수와 인분 등에서 나는 심한 악취와 오물에서 나오는 냄새로 인하여 숨을 쉬기조차 어려울 지경이고, 한쪽 맨홀에서는 임시방편으로 펌프설치를 통해 오폐수를 퍼내어 다른 맨홀로 유입을 유도하고 있었지만 또 다른 맨홀에서는 넘쳐나는 오폐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원두천과 복하천으로 방류되어 심한 인분 악취와 그 냄새가 사방으로 퍼져 황토물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부득이한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된 것이기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장마가 끝난 지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덧붙여 "오염된 원두천과 복하천은 우리 이천시민과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이고, 한번 오염된 물이 정화되려면 많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정상화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식수원 오염과 하천오염은 심각한 문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8년 전 단월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노력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것처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3.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4.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5.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1.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2.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3. 세종 아파트값 1년 5개월만에 상승 전환…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향후 상승 관측
  4. 대전경찰청-카이스트,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협약 체결
  5.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기동순찰대 현장간담회…직원 노고 격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