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가속기 전문가, 정책연구원, 지역혁신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육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 방안' 등 2건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계획 발표와 전문가 의견 청취,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충북 오창에 과학기술 기반의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경제구조를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신산업육성 정책연구는 지난달부터 2021년 5월까지 8개월간, 활용지원센터 정책연구는 지난달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용역기간 내 국내외 방사광가속기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가속기 기술동향과 산업지원, 가속기 클러스터 해외사례 등을 파악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육성 비전과 목표, 장단기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안한다.
이시종 지사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제언과 논의사항을 연구계획에 담아 보완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오창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최첨단 대형 연구장비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