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개최…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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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개최…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제시

기관·기업, 전문가 참여 미래 인삼산업 발전 방향 제시

  • 승인 2020-10-15 11:38
  • 신문게재 2020-10-16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제20회세계화심포지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삼산업 또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금산국제인산약초연구소(소장 차선우)는 14일 금산인삼산업과 지역제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환영사에서 "고려인삼의 글로벌 허브, 금산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화 패러다임을 준비할 때"라며 "금번 심포지엄이 '인삼의 활성효능의 실증적 결과의 발표와 미래 전략과 제언이 있기를 바란다"고 심포지엄의 역할을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 이동권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과 인삼 효능' 주제의 학술발표에서 "주요한 호흡기 질환인 폐렴균에 의한 패혈증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삼은 여타 약재들과 비교할 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선택"이라며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예방에 특효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금산군 GAP인삼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권영인 국제인삼약초연구소 심사원은 "전국 최고수준의 GAP 보급률을 확보한 금산군의 GAP정책은 지역산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한 제품의 먹거리 안전성 이미지를 형성했다"며 "이에 따른 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어, 향후 관련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한 제조·가공·유통부문의 통합지원시책 발굴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산전통인삼 국가세계 중요농업유산 브랜드전략' 발표에서 "'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은 금산전통인삼의 차별화된 의미를 부여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소비자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브랜드 인증제 도입과 관리시스템의 조기 정착이 시급하다"며 세분화된 마케팅전략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의 유병완 실장은 '지역산업의 육성 특화전략 사례분석'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향후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 여부는 전후방산업 간 클러스터링 완성도와 연관산업의 융합사고가 접목된 농산업기반 지원콤플렉스의 구축 여부가 될 것"이라며 표준화지원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방제약부문의 성장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방신약의 한충석 부장은 지역산업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친화형 제조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군의 출시와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차선우 연구소장은 "지난 몇 년간 인삼과 약초산업의 소비창출 방향은 대부분 수확 농산물의 간이포장형 제품이 중심이었다"고 진단하고 "보다 높은 소득과 산업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융합형 제품류의 다양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산군과 지역산업체와 연합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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