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서울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주효영 원내대표께서도 거의 동의하고 계시는 국회의사당 또는 그 기능의 세종 이전을 포함한 몇 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것이 균형 발전에 또 한 번 큰 동력이 돼 기여 하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주요 현안인 세종의사당은 개헌 없이도 추진할 수 있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첫 단추로 여겨지지만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또 다른 현안인 세종의사당 설치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7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보수야당에 국회 내 여야가 참여하는 특위 설치를 제안했지만 그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또 다시 세종의사당 설치에 군불을 때는 발언을 하면서 국회에서 여야 논의 테이블이 차려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또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주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제까지 혁신도시가 없었던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를 추가 지정하는 것으로 의결을 했다"며 "대전 역세권과 연축지구, 충남은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받게 됐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또는 다른 방법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축하드리고 앞으로 할 일이 많을 텐데 함께 하겠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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