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박범계(서구을)·박영순(대덕)·조승래(유성갑)·이상민(유성을)·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의원의 공동 성명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 당위성 마련을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번 결정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혁신도시 지구로 지정된 대전 동구와 대덕구 지역 같은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과 동시에 대전 모든 지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쾌거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대전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 4차 산업 선도도시로써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매진하겠다"고 했다.
야권은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충청권 발전 발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주도적으로 법안을 발의하고 노력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충청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남은 과제는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최대한 유치해 역차별을 받아온 충청 발전에 초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내포신도시는 기존 지정된 10개의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최단 거리에 있고, 서해안복선전철과 장한선복선전철,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이러한 이점을 살려 양질의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환영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동반할 새로운 동력이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 시당은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혁신도시의 활력과 동시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동반 성장할 새로운 동력을 모색해야 하고,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을 받아든 기쁨에 들떠 시가 안고있는 또 다른 숙제를 잊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대전시의회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혁신도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혁신도시 본래 취지인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을 실현하고, 수도권 과밀문제를 해결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정부와 대전시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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