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
정부 주요 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가 급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조달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으로부터 받은 '사이버 공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시스템을 상대로 한 해킹시도는 총 12만4754건이었다.
5만여건에 불과했던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17년 6만2532건, 2018년 9만4980건 등 해킹시도는 급증하고 있다. 올해에도 7만4324건(8월 기준)이 발생해 2017년 공격 건수를 넘어섰다.
공격유형별로는 정보유출(16만4336건)이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 변조(6만6076건), 정보수집(6만5398건)이 뒤이었다. 해킹시도 국가는 중국이 11만4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에서 시도된 경우도 3만6424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국가 주요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가 급증해 정부 재정데이터와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철저한 해킹차단과 시스템 관제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19, 20, 21대 총선에서 승리,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당에선 원내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 좌파독재저지투쟁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충청의 정치적 위상 강화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변방에 머무르는 충청의 현실을 진단하며, 그는 "충청권이 중앙 정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고, 충청 발전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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