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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향설생활 2관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천원의 아침밥'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단돈 천원으로 7가지가 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주관·시행하는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13일까지 교내 7개 급식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내 학생회관과 향설생활2관의 푸드코트 및 야외 그라찌에 카페와 생활1관 등 총 7개소 코너에서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기존 아침밥과 차별화된 10개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야외 '그라찌에' 카페에서는 쌀로 만든 빵과 음료, 디저트를 결합한 상품을, 푸드코트 '하즈벤'코너에서는 카레밥 메뉴를 '만권화밥'코너는 추억의 도시락과 라면+공기밥 메뉴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 생활관 2관의 분식 코너는 4천원대의 치킨마요를 비롯한 다양한 덮밥과 함께 신메뉴로 해장라면에 공기밥까지 제공하고 있다.
분식을 자주 먹는다는 한 학생(여, 18학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은 "천원의 밥상은 '천원의 행복' 그 자체"라며 "아침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다보니 부지런한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생활패턴에도 변화를 갖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대학 관계자는 "아침밥을 사 먹는 학생들의 결식률 감소와 식비에 대한 부담감 경감, 친환경 로컬 푸드 급식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2년 대학가에서는 최초로 1000원의 아침식사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면서 타 대학의 모범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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