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2호선 하이마트 사거리 LED바닥신호등 설치 사진 |
당진시는 5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사업비 2900만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국도 32호선 하이마트 사거리에 횡단보도 'LED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ED바닥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패널을 설치해 만든 보행 보조 장치로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면 붉은색의 LED 패널도 동시에 초록색으로 변해 보행자들은 바닥만 보고도 신호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LED바닥신호등' 은 보행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이중 안전장치로 야간에는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시는 이를 통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시야에 맞춰 보행안전을 확보,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 등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당진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의 및 현장조사를 거쳐 시범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LED바닥신호등 설치를 마쳤다"며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설치된 LED 바닥신호등은 일반 신호등 불빛이 변할 때 똑같이 바뀌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들이나 교통 약자들이 쉽게 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몸비족'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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