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8월 진화위 유해 발굴 당시 발굴팀이 유해발굴 현장을 공개한 모습. 중도일보DB |
대전 동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개토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유해 발굴에 나선다.
산내 골령골 유해 발굴은 지난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주도로 처음 이뤄져 34구가 세상에 나온 후 2015년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주도로 18구를 발굴했다. 학살 최대 추정치인 7000명 중 발굴된 유해는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 주도로 이곳에 산내평화공원이 조성 중인 가운데 현재 토지보상이나 토지주 협의가 이뤄진 곳부터 발굴에 나선다. 발굴은 지난 앞서 두 차례 유해 발굴에 나섰던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 팀이 이끈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일단 일부 사업지 발굴을 시작하고 내년에도 이어 발굴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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