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제주에 0-2패 선두권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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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제주에 0-2패 선두권 진입 실패

  • 승인 2020-09-13 17:58
  • 수정 2021-05-01 01:4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00817 대전vs서울E0대0무(홈) 에디뉴3
하나원큐 K리그2020 1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대전이 제주 주민규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020 1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대전이 제주 주민규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대전은 바이오, 정희웅, 김승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조재철, 구본상, 박진섭을 중원에 서영재, 황도연, 이정문, 김지훈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제주는 김오규, 권한진, 김재봉을 선봉에 내세우고 안현범, 김영욱, 이창민, 정우재를 중원에 이동률, 주민규, 공민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은 제주 이동률과 주민규가 대전의 측면과 중원을 파고들며 슈팅 찬스를 노렸다. 대전은 바이오를 전방에 남겨두고 허리와 수비를 강화하며 제주의 공격 루트를 압박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중반까지 제주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세를 취했다. 대전은 중원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제주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 37분 견고하게 유지했던 대전의 수비가 무너졌다. 안현범과 주민규의 2:1패스가 대전의 최종 수비라인을 걷어냈고 안현범이 골문 앞으로 떨어진 볼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제주의 선제골이 들어가며 대전도 라인을 끌어올렸다. 김승섭, 조재철이 중원을 넘나들며 공격 루트를 만들었으나 제주의 압박으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본상을 빼고 채프만을 투입했다. 제주는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초반부터 대전의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정희웅, 조재철이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주 문전 앞으로의 패스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제주 주민규가 대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대전이 공세를 강화하며 수비 뒷공간을 열어준 것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5분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에디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에디뉴의 빠른 발을 활용해 슈팅 찬스를 만들려는 시도였다. 수비에 위치했던 이정문도 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공격을 지원했다. 강화된 대전의 공격에 맞서 제주는 라인을 다소 내리며 맞대응 했다. 후반 28분 대전이 세 번째 교체를 시도했다. 정희웅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 자원을 늘렸다. 만회골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후반 중반이후 대전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 이어졌으나 바이오와 이정문의 발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권한진과 김오규가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지켜내며 대전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후반 막판까지 대전의 총공세가 이어졌으나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0-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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