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05년 원성2동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중앙동·일봉동·성남면·풍세면·문성동·입장면·성환읍·직산읍·광덕면·신안동·천안축구센터·성정1동·목천느티나무·북면바로내까지 총 15개소의 공립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15개소 공립작은도서관 중 8개소는 읍면동에서 관리하는 등 작은도서관의 인터넷 요금을 제외한 공공요금에 대한 납부기관이 통일돼있지 않으면서 혼선이 빚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중앙도서관은 2021년 본예산 편성 시 일부 공립작은도서관의 통신비, 전기,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과 시설·장비 유지비를 중앙도서관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15개 공립작은도서관의 연간 공공요금 등으로 3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공립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등으로 운영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7일 15개소의 작은도서관 중 가장 노후화된 원성2동·중앙동·성남면·풍세면 공립작은도서관 4개관을 북카페 형식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안동 공립작은도서관은 가족, 육아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도서를 비치했으며, 문성동 공립작은도서관은 천안복자여중고 등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에서 관리하는 일부 작은도서관의 공공요금을 중앙도서관에서 납부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공공요금에 대한 납부기관이 통일돼있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면서 작은도서관을 관리·총괄하는 중앙도서관에서 납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정2동 시민문화여성회관 내의 작은도서관은 2016년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폐관됐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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