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민.관 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대전시 제공> |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대전·세종·충남환경기술인협회,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 등 환경 관련 4개 기관·단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민·관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초의 국제연합(UN) 기념일이자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체결됐다.
이들은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의 실천노력이 필요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시민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대전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정보와 홍보자료 제공 등 협약 기관·단체와 상호 협조체제 구축으로 대기환경 정책 및 제도적 지원에 협력한다.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는 대전지역의 미세먼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연구사업 수행과 이를 대전시 대기환경 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협력한다.
(사)대전·세종·충남환경기술인협회는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배출 및 방지시설의 운영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협력한다.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 실천교육과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녹색교통 활성화 사업에 협력한다.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는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통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협력한다.
서철모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각 기관·단체에서 추진하게 될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입자의 크기와 화학적 조성이 건강 영향을 결정한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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