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바이오 극장골로 부천에 1-0승리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바이오 극장골로 부천에 1-0승리

  • 승인 2020-09-06 20:58
  • 수정 2021-05-01 01:5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안드레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이 바이오 골에 힙입어 승리를 거뒀다.
대전하나시티즌이 극장골을 터트리며 4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이 바이오의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에디뉴와 박용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정희웅, 구본상, 조재철, 박진섭이 중원에 서영재, 이정문, 황도연, 김지훈이 수비라인에 위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부천은 최병찬, 바이아노, 바비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조수철, 김영남, 송홍민이 중원에 국태정, 김강산, 윤신영, 곽해성이 수비라인에 위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경기시작 전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다소 젖은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 보다 세밀한 패싱게임으로 주도권 싸움에 임했다. 전반 10분을 넘어서면서 대전이 볼 점유율을 잡아나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부천의 적극적인 수비 압박으로 슈팅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5분 부천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구본상의 패스를 받은 박용지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 대전의 왼쪽 측면이 무너지며 바비오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김진영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대전은 정희웅이 빠지고 해결사 안드레가 들어갔다. 부천은 바비아노가 빠지고 이현일이 투입됐다. 전반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 곳곳이 물이 고이며 페스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후반 8분 대전은 에디뉴를 빼고 바이오를 투입했다. 후반 14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바이오가 헤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 부천 송홍민이 박용지의 드리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무리한 태클로 판단해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11-10 대전이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됐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대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바이오와 안드레가 부천 진영 골문을 넘나들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좀처럼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천은 수비에 집중하며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슈팅 찬스를 노렸다. 후반 35분 대전 조재철이 부상으로 나오며 박진섭이 들어갔다. 후반 35분 안드레가 부천 진영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최봉진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경기 종료까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결국 바이오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이정문이 밀어준 패스를 바이오가 땅볼로 깔아 찬 슈팅이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부진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바이오의 슈팅이었다.

바이오의 골로 대전은 부천을 1-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승점이 꼭 필요했던 대전은 오늘 경기로 승점 3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권 경쟁에 발판을 만들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