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코로나19 확진...한화이글스 '초비상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코로나19 확진...한화이글스 '초비상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사례
1일 한화, LG 퓨쳐스리그 경기 중단
신정락과 접촉한 인원 전부 '음성'...구단 측은 한숨 돌려

  • 승인 2020-09-01 15:3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51518270006300_P4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사이드암 신정락(33)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프로야구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KBO리그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진행되는 한화와 LG의 퓨처스리그 경기도 중단했다.

1일 대전시와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였다. 신정락은 이날 곧바로 코로나 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했고 1군 경기는 지난 6월 7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마지막 출전이다. 이후 퓨처스 로 내려간 신정락은 7월 22일까지 2군 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근에는 충남 서산구장에서 재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선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소식에 한화는 추가 감염 발생 차단을 위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화는 서산구장에서 신정락과 밀접 접촉한 한화퓨처스리그 선수와 직원 등 40명의 1차 진단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해당 숙소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신정락 선수와 접촉 후 1군으로 부름을 받은 선수 2명도 진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인데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안심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구단 측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체온 측정에서 매번 신정락 선수는 정상 체온으로 나왔고, 의심되는 이동 경로도 없어 구단 측도 당황스러울 뿐이다"라며 "아직까지 다른 선수에 관한 전파 사례가 없지만,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대비해 당분간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른 구단도 발등이 불이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지난달 25~26일 서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LG퓨처스팀 역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도 진단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KBO측은 진단검사가 최종 진행되지 않은 한화와 LG의 1일 퓨처스 경기는 중단했고, 진단결과에 따라 추후 일정을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1일 각 구단에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메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강조했다.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 악수, 식사, 동일 이동수단 이용, 버스 탑승 등을 일절 금지하며 위반 시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5.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