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배추는 8월 15일 전후 파종해 20~25일 가량 육묘를 거친 후 바이러스와 뿌리마름 병이 없는 튼튼한 모종을 정식하면 된다.
도내 김장배추 정식 적기는 9월 1~10일로 본엽에 3~4매 가량 전개됐을 때 심는다.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후기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둬 퇴비, 계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또 결구가 시작하는 시기에는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으므로 덧거름을 15일 간격으로 3~4회 사용한다.
특히 결구가 시작하는 때는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함으로 밭이 건조하지 않게 적정량의 물을 관수해 준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 발생이 심해지고 구가 작아지며, 너무 습하면 연부병 및 뿌리 마름병의 발생이 심해진다.
이상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올 여름 유난히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배추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고, 태풍 소식으로 적기 정식과 병해충 관리를 통해 수급안정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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