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모습(2019,11,15일)/제공=의정부시 |
이 사업은 공사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고 관광시설부지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K-Pop 공연장과 비대면 문화 가속화에 따른 OTT(Over The Top)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작 스튜디오를 건립해 한류 문화를 확산해나갈 중심지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곡동은 1914년 4월 1일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내동면 산곡리와 별비면 흑석리를 통합해 별내면 산곡리로 개칭했다가 고산동과 함께 1980년 4월 1일 시로 편입되면서 산곡동이 되었다. 산곡동은 산골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곡동은 1971년도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가난한 삶이 더욱 짙어져 간 소외지역으로 남았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수락산 자락에 미군부대(캠프 스탠리)가 주둔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그리고 기지촌과 마주하게 되어 가난과 규제로 쇠락해가는 곳이었다.
산곡동은 2007년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지역현안사업이 반영되면서 변화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2년 본격적인 GB 해제절차를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 2014년 뽀로로 테마랜드 조성과 패밀리호텔과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위성 MOU체결, 2015년 K-POP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6년 2월에 GB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게획위원회의 4회 심의와 1회 현장 조사를 거쳐 극적으로 2016년 9월 GB해제변경안은 조건부 의결되었다. 신청일로부터 7개월 만에 얻은 놀라운 성과였다.
2017년 8월 GB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 2018년 4월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사업 시행 승인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면서 더욱 속도를 냈다.
그러나 자금조달을 위한 PF대출이 원활하지 않아 2번의 금융주간사가 교체되는 위기의 상황이 전개되었고 이로 인해 보상금 지급이 약 5개월간 지연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2019년 9월 PF대출에 의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으며 같은해 11월 15일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현재 시 복합문화융합단지는 30%에 가까운 공사진척율을 보이고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완료했으며 건물의 철거와 구조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2년8월 준공에정으로 공사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원의 기업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시설용지에는 한류를 대표하고 있는 기업들이 K-POP 공연장과 비대면 문화 가속화에 따른 OTT(Over The Top)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작 스튜디오를 건립해 한류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작 스튜디오 운영 또는 사용을 위해 다수의 제작업체, 협력업체가 단지 내 밀집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족형 호텔과 헬스케어 시설이 입주하고 시장용지에는 대규모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단지에 536세대 일반분양아파트와 824세대 임대아파트가 건립되고 문화관광비전센터 및 일자리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될 공공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중심부에는 대규모 문화공원(1만3244㎡)을 조성해 시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정원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사인 의정부리듬시티주식회사는 국내 문화·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유치를 통해 단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연내 토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 부지와 인접해 법원 및 검찰청이 이전하는 법무타운 조성사업이 2019년 8월 위탁개발계획 승인으로 추진 중이다.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부지에는 장년·노년층을 위한 주거·의료·레저 등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가난한 산골마을이었던 산곡동에 꿈과 희망의 100년 먹거리가 영글어가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도시개발사업을 기반으로 산곡동은 희망도시 의정부를 새롭에 열어가는 미래 중심지로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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