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여론조사] 與 지지율, '부동산·코로나' 악영향

  • 정치/행정

[중도일보 여론조사] 與 지지율, '부동산·코로나' 악영향

집값 상승 등으로 중도층 대거 이탈
통합, 반사효과 및 중도행보 효과
보수진영 대선 주자 여전히 물음표

  • 승인 2020-09-01 00:05
  • 신문게재 2020-09-01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인쇄
충청권에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선전은 중도층 민심 변화가 주요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과 여권을 향한 중도층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통합당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려 충청권에서 지지율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도층은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에게까진 지지를 보내진 않았다.

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각각 대전 807명, 세종 809명, 충남 806명, 충북 8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통합당은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부동산 문제와 코로나19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여권의 대처가 효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중도층 민심이 통합당으로 쏠렸다는 얘기다.

부동산 정책 논란 당시 통합당은 이를 끝까지 반대하고, 윤희숙 의원의 '임차인 5분 연설'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통합당이 강성 이미지를 씻어내고, 중도 행보에 나선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일방적인 국회 의사진행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킨 요인으로도 꼽힌다. 다만 세종에선 민주당(30.1%)이 통합당(23.2%)을 6.9%p 차로 이겼다.

세종이 여권 지지세가 워낙 강한데다, 민주당의 행정수도 드라이브가 지역민들의 지지성향을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통합당은 정당 지지율에선 앞섰지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선 재미를 못봤다.

보수 주자인 홍준표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물론 범보수 야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10% 중반대 지지율로 3위에 올라섰다.

향후 지지율 변화 변수론 정부의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주요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대전·세종·충남 95% 신뢰수준에 ± 3.45%p, 충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 3.43%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캡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옛 주공아파트 땅밑에 오염 폐기물 4만톤…조합-市-LH 책임공방 가열
  2. 국립한밭대 학부 등록금 '그대로'... 국립대 공교육 책무성에 '동결' 감내
  3. 이장우 김태흠 21일 긴급회동…與 통합 속도전 대응 주목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육감선거 향방은… 한시적 복수교육감제 주장도
  5. "대결하자" 아내의 회사 대표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형
  1. 충남도 "특별법 원안 반영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 낭비 제거 도움"
  2. "홍성에서 새로운 출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홍성군수 출마 행보 본격화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4. 휴직 늘어나 괴로운 구급대원… "필수인 3인1조도 운영 어려워"
  5. '충남 김' 수출액 역대 최고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한시적 지원에 방점이 찍힌 정부의 대전 충남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고리로 정부 여당 압박수위를 높였다. 두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 긴급회동에서 권한·재정 이양 없는 중앙 배분형 지원으로는 통합이 종속적 지방분권에 그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특별법안의 후퇴 시 시도의회 재의결 등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는데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입법 추진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충남 통합 논의가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쇼케이스, 선..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야심 찬 시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지방주도 성장’, 그중에서도 광역통합이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핵심은 통합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으로, 이 대통령은 “재정은 무리가 될 정도로 지원하고, 권한도 확 풀어주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과 충남에서 고개를 드는 반대 기류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한다고 하니까 바뀌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며 한마디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광역통합 시너지를 위한 항구적인 자주 재원 확보와..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21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유성구 노은3동에 위치한 '반석역 3번 출구'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

  •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