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여론조사] 통합, 충청서 지지율 상승세

  • 정치/행정

[중도일보 여론조사] 통합, 충청서 지지율 상승세

세종 제외한 대전·충남·충북서 승리
세종만 20%대, 나머지 30%대 1위

  • 승인 2020-09-01 00:05
  • 신문게재 2020-09-01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인쇄
미래통합당이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론 노년층, 지역에선 충남·충북에서 큰 지지를 얻어 우세를 점했다. 줄곧 민주당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통합당이 지지율 역전에 성공한 곳으로, 이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각각 대전 807명, 세종 809명, 충남 806명, 충북 81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통합당은 세종에선 23.2%를 얻어 30.1%를 기록한 민주당에 뒤졌지만, 나머지 대전·충남·충북에선 모두 이겼다. 다만 대전에선 격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통합당은 30.6%, 민주당은 27.6%의 지지율로, 양당 간 격차는 3%p였다.



연령별 조사결과, 통합당은 18~29세와 30대에서 민주당에 뒤졌으나, 4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원도심인 동구, 중구에서 이겼지만, 서구·유성·대덕에선 민주당에게 1위를 내줬다.

충남은 통합당이 37.3%를 기록, 민주당(29.7%)을 7.6%p로 따돌렸다. 통합당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는데, 47.8%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46.1%였다. 18~29세에선 13.9%를 얻는데 그쳤다.

지역별론 천안권(46.1%), 남동권(40.7%), 서해안권(41.6%)에서 40%대가 넘는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아산·당진권에선 34.4%를 기록했다. 충북은 통합당 35.1%, 민주당 27.8%로 조사됐다.

역시 50대(37.0%), 60세 이상(46.8%)에서 강세를 보였고, 지역3(충주·제천·단양/37.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40대(35.7%), 지역4(보은·옥천·영동·괴산·음성·진천·증평/31.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은 민주당이 30.1%를 얻어 통합당(23.2%)을 6.9%p로 제쳤다. 40대(41.0%)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동 지역(33.2%)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모든 지역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대전·세종·충남 95% 신뢰수준에 ± 3.45%p, 충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 3.43%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캡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3.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