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가가호호 두드림 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찾아가는 가가호호 두드림 교실 운영 모습. |
똑똑똑! 코로나로 더 힘든 상황에 처한 태안 지역 내 치매환자를 챙기 위한 손길이 다가간다.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치매환자쉼터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가가호호 두드림 교실'을 운영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치매안심센터 및 안면거점 치매센터 40명을 대상으로 군 보건의료원 간호사와 작업치료사가 직접 일대일 방문을 통해 ▲두뇌건강 놀이책(현실인식훈련) ▲베러코그 수업(인지자극) ▲미술치료(한지·가죽공예·미술교실) 등의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치매환자 돌봄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치매 돌봄 문화가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 전 치매환자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기억역 등 인지 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치매에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심장병, 암, 뇌졸중과 함께 4대 주요사인으로 불리는 신경질환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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