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시간 '주간'으로 전환...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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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시간 '주간'으로 전환...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

  • 승인 2020-08-28 16:46
  • 수정 2021-05-21 01:45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시는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이 야간에 진행돼 왔던 시간을 오는 9월부터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야간시간에 쓰레기 수거작업 시 시야 미확보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성과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이 우려됨에 따라 현행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의 수거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정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수는 총 4457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84건(사망 6명), 2017년 1065건(사망 4명), 2018년 1033건(사망 3명), 지난해 1175건(사망 2명)으로, 매년 사고 건수가 1000건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치로 시내지역에서 주야간 순환근무를 했던 48명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경미화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내지역 쓰레기 수거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 지역은 현재 24명이 주간 시간대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쓰레기 수거가 주간 시간대로 변경되지만 시민들은 평소대로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쓰레기를 배출하고 매주 토요일은 '쓰레기 없는 날'로 운영하면 된다.

시는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로 인한 미관저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적용, 운영한 뒤 향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주병학 자원순환과장은 "주간근무 전환은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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