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1일 신인드래프트 내년 시즌 '반등' 키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31일 신인드래프트 내년 시즌 '반등' 키될까

올해부터 하위 3개팀에 연고지 外 전국단위 지명 가능
올시즌 1군 신인 대거활약 옥석발굴때 내년시즌 기대감↑
세광고 내야수 고명준 장안고 포수 손성빈 등 후보거론

  • 승인 2020-08-27 15:29
  • 수정 2020-08-27 15:5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72122200006300_P4
한화이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31일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앞둔 가운데, 내년 시즌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드래프트에서 한화는 1차 지명에서도 연고지 우선 지명이 아닌 전국단위 1차 지명이 가능해지면서 전력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구단은 분석하고 있다.

24일 진행된 2021 KBO 리그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는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1차 지명을 완료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는 두산 내야수 안재석(서울고), 키움 투수 장재영(덕수고), SK 투수 김건우(제물포고), LG 투수 강효종(충암고), NC 투수 김유성(김해고), kt 투수 신범준(장안고), KIA 투수 이의리(광주일고), 삼성 투수 이승현(대구상원고)이다.



올해부터는 신인 드래프트 연고지 우선 지명권이 부분적으로 수정됐다. 지난 시즌 하위 3개 팀에 관해 연고지 지명권이 아닌 전국단위의 1차 지명이 가능해지며 폭넓게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9위 한화이글스도 전국단위의 1차 지명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화이글스는 연고지에 제한되지 않은 1차 지명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넓어진 기회만큼 구단 전력에 보탬이 되는 옥석을 발굴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한용덕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함에 따라 현재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또 KBO리그 최초 한 시즌 100패의 수모 가능성까지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1군 선수단에 신인 선수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내년 시즌 반등에 대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대졸 신인인 한화이글스 투수 강재민이 평균 자책점 2.10으로 한화의 뒷문을 지키고 있고, 외야수 신인 임종찬은 21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리는 등 신인선수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신인선수뿐만 아니라 올 시즌 경험을 쌓은 기존 한화이글스 신인 선수들로 내년 시즌에는 반등 기대감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구단은 1차 지명 후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구단 안팎에선 세광고 거포 내야수 고명준 또는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주목하고 있다. 하주석의 백업과 타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안방 강화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권 투수 자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디자인고 이용준, 서울고 최우인, 선린인터넷고 김동주가 레이더망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단이 그러듯이 일단 유능한 투수를 1차 지명으로 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라며 "올 시즌에는 1군에 신인 선수도 많이 등용하면서 경험도 많이 쌓였기 때문에 내년 시즌의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21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은 내달 21일 진행된다.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각 구단이 라운드별로 1명씩 지명될 예정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5.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