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전경 |
태풍 바비의 중심이 보령지역을 거쳐 간 가운데 보령시가 신속한 태풍 피해 조사 및 복구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피해로 인한 특별한 사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로시설물 등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주택 파손, 낙과 피해, 벼 도복 등 농장물 피해를 선제적인 조사 및 복구에 나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왕주 안전총괄과장은"금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까지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태풍 경보를 발효에 따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읍면동 등 대비태세를 갖춰 상황관리를 강화해왔다.
한편 태풍 바비(BAVI)는 8월 22일 9시에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220km(남동쪽 반경)의 열대폭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바비로 인해 지난 26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 47.4 m/s를 기록하기도 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비산맥에서 따온 이름이다.
보령=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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