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철 사업단장 (충남대 교수) |
폐기물 분야 자원화 기술이 절실한 가운데 핵심원천기술은 해외에 의존하는 탓에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가 시급하다. 그러나 환경·에너지 분야 산업체들은 대다수 영세 기업들로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인재·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충남대 환경공학과 폐자원 에너지화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단장 장용철)이 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전문인력양성 1단계 사업을 3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2015년 9월 한밭대, 2018년 9월부터는 공주대와 연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3단계 사업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 소속 참여 대학원생은 폐기물의 에너지화 처리공정 등 교과목을 통해 이론을 습득하는 동시에 전문가 특강,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활동 등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도 함양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전자제품자원공제조합, 한국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LH공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충남대 사업단은 매년 대전·충청 지역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에너지기술 및 정책 동향·이슈로 세미나를 열었다. 충남대 사업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폐기물 적정 관리 중요성과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용철 단장은 "본 사업단에서는 참여 대학원생들을 우수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현장 수요 맞춤형 특성화 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길러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지난해 11월 충남대 사업단이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에너지기술 및 정책 동향, 이슈 세미나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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