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가 대덕특구에 조성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응모해 대전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은 과기부가 지역 산업계의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자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4개 권역에 2023년까지 237억 원(국비 200, 시·도비 37)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충남·북, 세종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3년까지 238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합인재 4000여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시도별 투자 규모는 ▲대전 86억 원 ▲충남 66억 원 ▲충북 63억 원 ▲ 세종 23억 원 등이다.
컨소시엄 주관 지자체인 대전시는 ICT콤플렉스 구축 사업비로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유성구 문지동에 콤플렉스 대전거점을 조성하고, 매년 인공지능(AI)인력 280명, 블록체인 인력 70명 등 매년 350명씩 4년간 14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디지털 능력을 갖춘 전문인재가 지역기업에 녹아들어 지역경제를 혁신하는 동력으로 작용 되기를 기대하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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